둘째마저 대학을 가며 집을 떠나고 나서 처음 맞이하는 추수 감사절연휴를 맞이하여 큰맘 먹고 하루 더 가게 문을 닫고 장장 4박 5일의 여행을 남편과 오붓하게 갖게 되었다. LA 에 있는 둘째 시누네서 2박하고, 라스베가스에서 지인들과 2박하는 설레이는 여행이다.십 오륙년만에 만나는 둘째 시누가 자정이 늦은 시간이지만 공항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걸로 배씨 부부의 LA 입성이 시작 되었다. 첫날은 너무 늦은 관계로 집에 도착 즉시 씻고나서 잠이 들고, 둘째 날에 드디어 그동안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둘째 조카를 보았다. 한국 같았으면 그래도 퍽 가까운 가족들이고 일년이면 몇번씩 보기도 했으련만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 가기 다른 주로 흩어져 살면 만나는게 쉽지가 않아 조카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에서야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