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우리 가게 단골인 부부에게서 특별 주문을 받았다. 남편이 목사님이신데 이번에 자신의 교회에서 남편 없는 아내들을 위한 Tea Party를 해 주고 싶은데 토요일에 가게를 잠시 열어 줄 수 없느냐는 내용이다. 남편, 아빠 없는 가정의 여자들을( 엄마, 딸) 위한 모임이라고하니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동하여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파티는 아침 10시부터 12시지만 우리 부부는 9시에 나가 준비를 하였다. 그쪽 목사님 가족도 일찍 나와 테이블을 정성껏 예쁘게 꾸몄다. 처음엔 편하게 부페로 하여 각자 음식과 차를 가져가는걸로 정했었는데, 갑자기 이들을 이날만큼은 특별한 대우를 받게 해 주고 싶어 우리 부부가 부페 라인에 서서 일일이 음식을 집어 주었다. 그리고,아무래도 그림에 나와 있는 티백은 뜨겁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