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실내 연못이 완성 되었다. 수질도 잘 맞춰 그동안 좁은 어항에서 키우던 잉어들과 금붕어들도 넣어 주었다. 그리고 남편은 수초들로 아름답게 가꿔 주느라 더 바뻐졌다. 시간만 나면 화원에 들러 이런 저런 수초들을 사왔다. 옥잠화 몇개와 연꽃 뿌리로 시작한 연못이 하루하루를 지날수록 수초가 늘어 났다. 우리가 사온건 꽃이 아직 피지 않은 연꽃 뿌리이다. 왼쪽의 연꽃은 진짜가 아닌 플라스틱 가짜이다. 연꽃 뿌리 위에 달아 놓아 넓은 호수에서 연꽃의 위치를 알려 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다. 난 잉어나 다른 수초보다 연꽃에 관심이 있었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연꽃을 드디어 조만간 실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였다. 매일 매일 수초들과 돌들을 이리 저리 재 배치하고 있다. 매일 매일, 하루에도 ..